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에어로 대전 R&D 캠퍼스 방문..."우주 전문기업으로 국민 기대 부응하자"

2024-04-01 09:2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해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연구개발)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이날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했다.

그는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가치사슬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가치사슬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