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 명소 '출렁다리' 안전관리 강화한다
2024-04-01 11:00
국토교통부가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출렁다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출렁다리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4월 '출렁다리 설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후 매뉴얼이 이상징후 발견시 세부 조치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자체 등의 요청에 따라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와 함께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제작하게 됐다.
또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첨부하고, 주요 부재 및 결함 사례도 사진 자료로 덧붙였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 출렁다리를 제3종시설물로 지정할 것과 출렁다리 안전관리를 관광이나 공원 관련 부서가 아닌 시설물 안전 관련 부서로 일원화할 것도 권고해 지자체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이날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