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재·폭력 정권, 역사적으로 문화예술 장악"
2024-03-31 16:39
원희룡 차량 지나가 유세 중단되자 "저 사람들 수준"
배우 이기영 "경제 어려우니 드라마 제작도 어려워"
배우 이기영 "경제 어려우니 드라마 제작도 어려워"
인천 계양을 지역구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치가 정상이 되면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한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4동 아파트 주변 유세 현장에서 이기영 배우와 함께 주민들을 만나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은 아마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론 탄압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독재·폭력 정권은 문화예술을 장악해 이용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문화예술은 권력이 장악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죽는다. 그 자체가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방송이나 이런 데서는 언론인들이 다 커트(cut)당하고 있다"며 "중립적인 사람들까지 잘라내고, 극우적이고 편향적인 사람을 패널, 진행자로 배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민주주의·평화·안보 모두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의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문화와 예술"이라며 "진정한 선진국은 군사·경제 강국이 아니고 문화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함께 유세에 참여한 이 배우는 "일일·아침 드라마가 없어졌고 월화·수목 미니시리즈, 금토·주말 드라마들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며 "드라마라는 게 경제가 좋아야 광고가 팔려서 광고비로 제작하는 구조인데, 지금 어렵다 보니 광고가 안 팔려서 드라마 제작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97위"라며 "후배들에게 이런 여건 물려주는 게 정말 미안하다"며 이 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가 유세를 진행하는 동안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유세 차량이 지나가 이 대표의 말이 잠시 끊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잠깐 들어주고 가겠다"며 말을 멈춘 뒤 상대 후보 유세 차량이 지나가자 "이게 저 사람들의 수준"이라며 "지금 한두 번이 아니다.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저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 중이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며 "정정당당하게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가면서 당당하게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4동 아파트 주변 유세 현장에서 이기영 배우와 함께 주민들을 만나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은 아마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론 탄압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독재·폭력 정권은 문화예술을 장악해 이용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문화예술은 권력이 장악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죽는다. 그 자체가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방송이나 이런 데서는 언론인들이 다 커트(cut)당하고 있다"며 "중립적인 사람들까지 잘라내고, 극우적이고 편향적인 사람을 패널, 진행자로 배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민주주의·평화·안보 모두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의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문화와 예술"이라며 "진정한 선진국은 군사·경제 강국이 아니고 문화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함께 유세에 참여한 이 배우는 "일일·아침 드라마가 없어졌고 월화·수목 미니시리즈, 금토·주말 드라마들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며 "드라마라는 게 경제가 좋아야 광고가 팔려서 광고비로 제작하는 구조인데, 지금 어렵다 보니 광고가 안 팔려서 드라마 제작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97위"라며 "후배들에게 이런 여건 물려주는 게 정말 미안하다"며 이 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가 유세를 진행하는 동안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유세 차량이 지나가 이 대표의 말이 잠시 끊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잠깐 들어주고 가겠다"며 말을 멈춘 뒤 상대 후보 유세 차량이 지나가자 "이게 저 사람들의 수준"이라며 "지금 한두 번이 아니다.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저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 중이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며 "정정당당하게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가면서 당당하게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