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에이프캠프' 국내 참여자 모집...국제 교류 확대

2024-03-31 14:46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서 개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원회)는 31일 “청년예술가와 기획자, 기술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회 에이프캠프 APE CAMP’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에이프캠프 APE CAMP’는 청년예술가(Artist), 기획자(Producer), 기술전문가(Engineer)가 모여 예술X기술융합 협업 미션을 수행하며 예술과 기술 융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계를 허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최종 프로젝트 피칭을 진행하는 2박3일 간의 캠프 프로그램으로 2022년 신설됐다.
 
‘제3회 에이프캠프’는 국내 참여자에 한정해 진행된 이전과 달리, 해외 예술가와 기술전문가도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최된다.
 
참여자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융복합 영감을 얻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무대로의 도약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청년예술가 및 기획자 40인, 그리고 기술전문가 40인을 선발하게 된다. 예술 부문으로는 문학, 연극·뮤지컬,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39세 이하의 예술가 및 기획자라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기술 부문에서는 무대조명, 음향, 영상이나 AI, 실감음향, 로봇, VR, AR, XR, 메타버스, 모션캡쳐,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생명과학, 물리학, 화학, 지질학 등의 기초과학 기반 기술 등 기술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앞선 회차에서 상위 25인으로 선정되어 해외 리서치 트립에 참여한 경우 신청이 불가능하다. 올해는 국내외 참여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캠프로 진행되는 만큼, 캠프 공동 작업 언어인 영어를 활용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자 선발 이후인 6월 8일에는 2023년 해외 리서치 트립 참여자의 성과공유를 위한 사전 네트워킹 캠프가 운영된다. 캠프는 6월 20일부터 6월 22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예술가와 기술전문가들이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예술-기술 융합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예술X기술 융복합 프로젝트의 최종 아이디어 피칭을 통해 결정되는 우수 참여자 25인에게는 향후 국제적 예술X기술 융합 선도국가로의 해외 리서치 트립 기회가 제공된다.
 
2023년의 우수 참여자 25인은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캐나다, 대만 등지를 방문해 다양한 예술-기술 융복합 사례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본 캠프 참여를 위한 숙박시설과 식사 혜택이 제공되고, 해외 리서치 트립을 떠나는 우수 참여자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도 지원한다.
 
그 밖에도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6월 19일에 함께 진행돼, 전 세계의 우수한 예술X기술융합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에이프캠프’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창작관을 가진 다양한 참여자들이 교류하는 만큼, 새롭고 독창적인 융복합 아이디어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캠프와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예술가와 기술전문가가 글로벌 융복합 네트워크를 확보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