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예배 참석

2024-03-31 13:47

송바우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의회]

경기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이 29일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열 번째 십자가’ 예배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예배는 부활절을 맞아 시대의 고난 현장을 찾아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찾는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송 의장은 인사말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많은 분들이 이 사건을 통해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를 잃는 슬픔과 고통을 겪었고, 또 멀게만 느껴졌던 재난·안전 문제에 관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곳 4.16생명안전공원은 희생자들을 추억하고, 추모하고, 기억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희망과 약속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와 실천으로 이웃의 어려움에 함께해 주신 성도 여러분과 참사의 고통을 뒤로하고 우리 사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 의장은 시의회도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