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끝 전투력 핵심' 육군 부사관 320명 임관
2024-03-29 11:13
육군총장 주관 '23-5기 부사관 임관식'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부사관 눈길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부사관 눈길
남군 199명, 여군 12명 등 320명의 육군 신임 부사관이 탄생했다.
육군은 29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임관자 가족과 친지, 주요내빈 등 1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 주관으로 ‘23-5기 부사관 임관식’을 실시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입교 후 민간과정과 장기복무과정(12주), 현역과정(10주) 등 고강도 교육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특히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날 행사에 익산지역 거주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임관하는 후배 장병들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조국수호와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장관상은 정지언(30·보병) 중사가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이하현(18·드론/UAV), 이은상(23·보병), 엄영준(21·보병)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박성준(19·보병), 이강현(22·군사경찰), 이해영(19·보병)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박 총장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적에게 강력한 억제력이 될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자긍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사공동체의 구심점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총장은 “육군도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전투전문가로서 부사관이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받고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사관 역량 강화와 인사관리·교육체계 개선 등 정책 및 제도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형제 동시 임관, 대(代)를 이은 군 복무, 다수 군번 소유자,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한 가족 군인, 5번 도전 끝에 부사관 임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