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70개 선거구 열세로 돌아선 지역 많아"
2024-03-29 10:32
"여당에 기회 달라고 호소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4·10 총선'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이걸 가지고 전체 총선의 판세를 분석하기 어렵다 보고 저희들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경합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양 후보가 있는 지역구 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의 다른 후보들이든 몇몇 군데 더 확대해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그 표현에 대해 국민께서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쏟아내는 '1일 1망언'도 국민께서는 충분히 지켜보시고 평가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