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북 간 성과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 합치"
2024-03-28 22:03
"정상회담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일·조(일본과 북한)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다고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답하면서,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이 '납북자를 한 번에 귀국시키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교섭의 창구를 열기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일본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기본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총리 직할의 고위급 대응을 해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26일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