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개최

2024-03-28 09:30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FSS SPEAKS 2024'을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FSS SPEAKS 행사는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경영상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싱 하이밍 중국 대사를 포함해 △필립 베르투 프랑스 대사 △아밋 쿠마르 인도 대사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스위스 대사 △콜린 크룩스 영국 대사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 △젤대 올란 카르티카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오니 얄링크 네덜란드 부대사 등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 사절 2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 추진을 통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정립하고 한국이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 되는데 금융감독의 지향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발전 및 효율적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 미국대사는 금융 시스템과 경제는 본질적으로 연관된 만큼 한국의 경제성장 및 민주주의의 지속을 위해서는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 시스템이 굳건히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양국이 인도·태평양 경제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중요 파트너 관계로 안정적 금융 시스템에 기반한 양국 민간 부문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행사에서 논의된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간담회, 소통협력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