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에스퓨얼셀, 전사적 사업 다각화 시급… 목표가↓"
2024-03-27 08:58
신한투자증권이 27일 에스퓨얼셀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25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부진은 건물용 외형 감소에 기인한다"며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 경기가 악화되는 등 건물용 연료전지 납품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의 원인이었던 건물용 외형 매출액(372억원, 47% 증가)은 회복하겠지만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이 지속돼 2020~2022년 수준(400억원 이상)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익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이 본업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본업의 부진이 지속될수록 다각화는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며 "상기 다각화 잠재력 고려 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성장성을 보다 확실히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