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돗토리현과 30년 우정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어"

2024-03-25 15:21
강원도-돗토리현, 자매결연 30주년 하늘길·바닷길·마음의 길 재개 시작
순수예술 공연과 전시회에 사용 가능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김진태 도지사와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가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도-돗토리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돗토리현 가메이 가즈요시(亀井 一賀) 부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본 돗토리현 일행단은 부지사를 단장으로 돗토리현 국제교류추진과 한국교류팀, 통상물류팀 및 민간교류단 등 3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춘천과 강릉, 동해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1월에 지진 피해복구 중에도 동계청소년 올림픽에 방문단을 파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고, 히라이 신지 지사의 안부와 지진피해 복구상황 등을 물었다.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방문한 돗토리현 교류단을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진피해 복구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고, 
[사진=강원도]
김 지사는 “작년 11월 도쿄에서 히라이 지사님과 함께 하늘길, 바닷길, 마음의 길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다시 재개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도와 돗토리현의 30년 우정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우리의 신뢰가 더욱 깊고 강해지리라 믿는다”고 강조하며 “다음 돗토리현 방문에는 바닷길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는 “다시 재개된 하늘길, 바닷길로 마음의 길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와 히라이 신지(平井 伸治) 돗토리현지사는 작년 7월 4일 도청에서 만나 강원특별자치도-돗토리현 간 우호제휴 협정서를 갱신해 체결했으며 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서도 만나 양 지방정부간 30년 간의 우정을 확인한 바 있다.

앞으로 이틀간  돗토리현 방문단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춘천 관내 업체를 방문하고 도청 제2청사를 방문해 글로벌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7월 동해와 돗토리 사카이미나토항 항로 재개 협의를 위해 두원상선을 방문한다.
◆ 순수예술 공연과 전시회에 사용 가능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강원특별자치도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2005년생, 19세)을 대상으로 순수예술 공연과 전시회에 사용 가능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오는 28일부터 발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2005년 출생)에게 순수예술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15만원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내 4726명의 청년들에게 선착순 발급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합창, 국악 등 순수예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원 지역 거주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를 즉시 지급 받는다. 발급자격 확인 후 국비 10만원을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고, 지방비 5만원은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박유식 문화예술과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고 다양한 예술경험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청년들의 직접적인 문화소비를 통한 문화반경을 넓혀 도내 순수문화 예술시장도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하는 만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서둘러 신청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