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고령층·장애인 접근성 높이는 '키오스크 UI 플랫폼' 서비스

2024-03-25 14:0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령층·장애인 등의 정보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오는 26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키오스크 개발·제조사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이나 고령층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인력, 전문기술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고령층·장애인 등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가이드 원칙을 수립하고 통합 UI 개발지원 도구를 개발하는 등 제조사, 운영사 등이 별도의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구축했다.

키오스크 UI 플랫폼은 서비스 유형을 크게 유통형·주문형·발권형·안내·기타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쉽고 일관되게 UI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지침인 'UI 가이드'를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점자표시, 수어 안내 등에 대한 지침과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낮은 자세 모드 등을 함께 제공한다.

또 키오스크 화면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아이콘·사운드·템플릿 등에 대해서 저작권이 없는 UI 리소스를 제공하며, 개발자가 최적의 U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접근성 보장 여부도 함께 검증할 수 있는 통합 UI개발지원 도구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UI 플랫폼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정보접근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고시 제18조에 따른 키오스크 접근성 검증 기준을 준수하는 데 있어 키오스크 제조사·운영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정보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를 국가기관 등에서 우선구매하는 지능정보제품 우선구매 제도의 확산을 위해 접근성이 검증된 키오스크 제품의 현황정보를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