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입성한 김동명 LG엔솔 사장···사내이사 선임
2024-03-25 14:05
김 "질적성장에 총력 기울일 것"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사내이사에 등극하며 이사회에 입성했다.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초격차 제품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강조한 만큼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질적성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엔솔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그는 1969년생으로 지난해 말 LG엔솔 신임 CEO로 선임된 인물이다.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4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과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았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북미 수요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2년 연속 연 30% 이상의 매출 성장세와 영업이익 전년 대비 78%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강점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에서 경쟁력과 안정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46시리즈 양산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라며 "보급형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 등 신규 제품을 추가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