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율 3주 연속 하락…46.7→37.1%

2024-03-25 11:05
리얼미터 조사 결과 전주 대비 0.8%p 감소
민주, 2%p 오른 42.8%…오차범위 내 접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이 27.7%을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고 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8%포인트(p) 내린 37.1%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p 오른 4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월 5주차 이후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46.7%(2월 5주), 41.9%(3월 1주), 37.9%(3월 2주), 37.1%(이번주)로 조사됐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5.7%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46.0→51.8%)은 올랐다. 광주·전라(21.2→16.3%), 대구·경북(57.5→55.4%), 인천·경기(36.7→34.7%)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49.7→43.4%), 40대(29.5→24.9%), 30대(37.7→34.1%)에서 하락했다. 50대(30.6→33.6%), 20대(30.5→32.6%), 70대 이상(56.5→58.3%)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서울(39.0→45.3%), 광주·전라(57.2→61.3%), 부산·울산·경남(31.9→34.4%), 대구·경북(22.8→25.2%)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47.6→44.3%)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9→43.5%), 30대(37.7→39.9%), 20대(31.8→33.7%)에서 강세였고, 40대(56.8→55.2%)에서는 하락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1.3%p↓), 조국혁신당 27.7%(0.9%p↑),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2.1%p↑)로 집계됐다. 이외 새로운미래 4.6%(0.6%p↑), 개혁신당 4.1%(0.8%p↓), 녹색정의당 3.1%(0.4%p↑), 자유통일당 2.8%(1.4%p↓), 기타 정당 1.9%(0.2%p↓) 등이었다. 무당층은 0.3%p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