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컨테이너 크레인 무너져 작업자 2명 사망..."중처법 검토"

2024-03-24 16:54

울산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연합뉴스]


울산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울산 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무너진 크레인이 주변에서 작업을 지원 중이던 고소 크레인 3대를 덮쳤고, 이동식 크레인 바스켓에 탑승한 60대와 50대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이들은 각각 11시 30분과 12시 30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울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