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완연한 봄' 남부 한낮 24도...제주 등에 오후부터 비

2024-03-23 09:10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홍매화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토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중부지방부터 맑아지겠다.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시삭해 내일(24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고, 이후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19도, 대전 21도, 광주 24도, 대구 23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늦은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 10∼40mm 상당의 비가 오겠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최대 6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 해안은 이날 늦은 밤부터,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권 해안은 일요일인 24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대부분 그치겠다.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 5∼10mm, 광주·전남 내륙에는 5mm 미만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