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빌리티 특화도시' 밑그림 그린다
2024-03-22 18:58
- 22일 충남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충남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맡은 아주대 산학협력단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착수 보고, 자문단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자문단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주요 정책 연구기관·연구원 등에 소속된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장치(PM),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DRT), 연결 플랫폼, 허브센터, 공유 주차 등 첨단기술 결합 및 이동 수단 간 연계성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의 이동성이 혁신적으로 증진한 도시로, 정부는 오는 2040년 모든 신규 개발지구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해 전국 도시의 절반 이상에 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도는 향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할 미래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 조성에 포함되기 위해 모빌리티 특화도시를 선제적으로 구상하고 정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용역 내용은 △충남 모빌리티 특화도시 비전 도출 △광역교통 연계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최적 대상지 검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전략 구체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첨단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기술 현황과 시장 여건, 국가 정책 동향 및 제도, 도의 주요 도시 현황 등을 분석한다.
또 모빌리티 특화도시 추진 필요성을 도출하고 대상 도시의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방안 및 실용화 전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을 제시한다.
도는 앞으로 자문단 회의,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중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대상지를 도출하고 우리 도만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특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국가 정책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