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특산품, 인도네시아 시장 수출 '교두보 마련'

2024-03-21 17:19
현지서 바이어 초청 고창상품 설명회 개최…20만 달러 규모 수출 MOU도 체결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 세 번째)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푸드스타 글로벌와 2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품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현지시각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aT 자카르타 지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고창 농특산품 설명회와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Food Star Global, Koin Bumi, Korinus, Kaifa Indonesia, Indoguna 등 현지 5개 바이어사에게 복분자주·음료, 소금사탕, 고구마말랭이, 배, 딸기 등 20여 품목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인도네시아 푸드스타 글로벌(대표 곽봉규)과 수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의 첫 단추를 뀄다. 

푸드스타 글로벌은 한식당 프렌차이즈 운영 및 자카르타 롯데마트 등 현지 마켓에 한국식품을 제공하는 업체로, 협약을 통해 연간 20만 달러의 고창 농특산품을 수입할 예정이다.

곽봉규 대표는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7개를 품은 고창군과 수출 업무협약을 맺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장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앞으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3294억원에 이를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고창군에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만큼, 우수한 농특산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추진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2024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일반주택 280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및 지열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무장면, 공음면, 상하면, 해리면, 대산면, 심원면 등이다.

군은 2025년의 경우 올해 사업 대상 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4년차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 2022년에는 고창읍·신림면·흥덕면, 2023년에는 고수면·아산면·성송면·성내면·부안면 을 대상으로 총 50억원을 투자해 722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670개, 태양열 37개, 지열 15개) 설치를 완료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공공청사, 상가, 축사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설비(3kW)를 주택에 설치·보급할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5만 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