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바로 앞 '27층 오피스' 들어선다···개방형 녹지 1500㎡ 조성
2024-03-21 09:05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통과
노후 건물이 밀집한 서울역 바로 앞에 27층 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역 지하철 3번 출구가 건물 내로 연결되고, 시민들에 개방되는 1500㎡ 녹지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역 전면에 위치한 이번 대상지는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에 이르는 지역으로, 건축물 안전 및 도시경관 저해 등을 고려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주요 보행동선인 세종대로·통일로변에 약 1500㎡의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보도에 위치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지하철 출입구(서울역 3번 출구)는 건물 내로 옮길 예정이다.
지상 27층 규모의 업무시설도 조성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지상 3층~지상 4층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약 5000㎡(전용 약 2600㎡)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