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국방장관회담…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 주목
2024-03-21 07:22
신원식 국방장관 "포괄적 국방·방산협력 관계 발전·심화 기대"
타벳 국방장관 "韓첨단 무기 도입시 이라크 국방력 강화 도움"
타벳 국방장관 "韓첨단 무기 도입시 이라크 국방력 강화 도움"
한국과 이라크 국방장관이 20일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국방·방위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라크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도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방·방산 협력에 대한 성과를 평가했다. 또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장관은 한·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추가적인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에 대한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 장관은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 관계를 넘어 군 인사 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 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군의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이 무역·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타벳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 운용한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 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이라크 군 고위 관계자들은 이달 초 방한해 수리온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이라크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들 무기체계에 대한 수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2006년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타벳 장관은 방한 기간에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타벳 장관은 이날 KAI 서울 사무소에서 강구영 KAI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차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0년대 중순부터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수리온 수출을 협의해 왔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곳은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가 군 고위 장성에 이어 국방부 장관까지 보낼 정도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첫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방·방산 협력에 대한 성과를 평가했다. 또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장관은 한·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추가적인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에 대한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 장관은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 관계를 넘어 군 인사 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 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군의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이 무역·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타벳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 운용한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 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이라크 군 고위 관계자들은 이달 초 방한해 수리온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이라크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들 무기체계에 대한 수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2006년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타벳 장관은 방한 기간에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타벳 장관은 이날 KAI 서울 사무소에서 강구영 KAI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차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0년대 중순부터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수리온 수출을 협의해 왔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곳은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가 군 고위 장성에 이어 국방부 장관까지 보낼 정도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첫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