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인권경영지수 첫 평가서 '최우수' 등급 획득
2024-03-20 15:15
외부 전문가 "근로환경 개선분야, 지속적으로 보장 증진될 필요 있어" 제언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신규 도입한 인권경영지수 평가를 통해 2023년도 인권경영 성과를 점검한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한 첫 평가에서 공사 인권경영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99점(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지수는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 이행수준 50%, 기관특성을 반영한 지표 40%, 인권침해 신고건수 10%로 구성됐다.
공사는 지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경영 매뉴얼 적용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대내외 인권증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권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를 정량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BPA 인권경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권경영지수를 도입했다.
성과 점검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는 “협력사 근로자 보호, 지역 사회공헌 노력 등 각 분야의 요구지표를 우수한 성적으로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근로환경 개선 분야는 기본적인 관련 법령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보장, 증진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준석 공사 사장은 “2018년부터 인권에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전 임직원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첫 평가에서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인권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