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누구?...'오열사'→박찬호 '저격'한 前 국대
2024-03-20 10:10
전 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오재원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국내 야구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때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라운드 위 재치 있는 행동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두산 소속으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이 과정에서 두산의 주장으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뽐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경기에서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루타를 날린 뒤 호쾌한 배트플립을 선보여 '오열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평소 KBO에서 승부욕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반감을 품었던 타팀 팬들까지 열광시킨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