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FOMC 금리 발표 앞두고↑...다우 0.83% 올라

2024-03-20 07:40

NYSE의 트레이더 [사진=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3포인트(0.83%) 뛰어 3만9110.7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34포인트(0.39%) 오른 1만6166.79로 장을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86% △필수소비재 0.35% △에너지 1.08% △금융 0.48% △헬스케어 0.67% △산업 0.82% △원자재 0.03% △기술 0.64% △유틸리티 0.92% 등은 올랐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은 -0.17%를 기록했고, 부동산 부문은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금리 결정이 시장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지난주 약 69%에서 이번주 59%로 하락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금리 인하 시기는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연준이 애초 금리 인하를 3차례 예상했던 만큼, 금리 시기가 뒤로 밀리면서 2차례로 줄어든다면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을 공개한 영향으로 1% 올랐다. 기술주들도 덩달아 함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각각 0.98%, 0.81%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와 인텔의 주가는 각각 4.8%, 1.55% 내렸다.  

유가는 공급 우려에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5센트(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