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연봉 83억원…전년比 11억원 줄어

2024-03-19 18:10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부진 영향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연봉 83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200만원, 상여금 36억5700만원을 받았다. 총 83억2900만원이다. 이는 2022년 94억7800만원 대비 12.1%(11억49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구 회장의 연봉 감소는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전년 대비 4500만원 올랐지만, 상여금은 11억9400만원 줄었다.

㈜LG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8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1% 감소한 수치다.

㈜LG 측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및 석유화학 사업 부진 등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봉석 ㈜LG 부회장은 급여 18억4200만원, 상여 14억4100만원 등 32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하범종 ㈜LG 사장은 급여 9억3400만원, 상여 4억1400만원 등 13억48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