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서 세쌍둥이 출산 눈길
2024-03-19 17:41
출산율 0.7명대, 저출산 시대에 기쁜 소식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귀중한 생명인 세쌍둥이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 15일 세쌍둥이가 태어났고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임신 33주 2일 만에 태어난 세쌍둥이는 첫째 뭄무게가 1.7㎏, 둘째가 1.94㎏, 셋째가 1.58㎏로 모두 남자 아이다. 산모도 산후 관리를 거쳐 건강하게 퇴원했다.
산모 김모씨(39)는 “세쌍둥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의료진들의 뛰어난 의술과 세심한 관리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교수와 병동 간호사 선생께 감사하다”고 말다.
배진곤 교수(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산부인과)는 “산모를 입원 관찰하던 중 혈압 및 단백뇨 악화 소견을 보여 전자간증 진단 하에 제왕절개술,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했다”라며, “산모는 건강하게 출산했으며, 무엇보다도 귀한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기쁘다”고 했다.
세쌍둥이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신소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33주에 태어난 미숙아들이라 호흡이 조금 불안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강하다”며 “아이들의 성숙시기까지 잘 관리하여 건강히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