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산업 육성 기관·기업간 연대 '가속화'

2024-03-19 16:45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오가노이드사이언스·람다바이오로직스와도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함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인재육성,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좌측부터 박성태 원광대 총장, 윤석진 KIST 원장, 김관영 도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2월 29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기관·기업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19일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김관영 도지사와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인재육성, 기술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T는 지난 1966년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현제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기관이다.

특히 도에는 KIST 전북분원이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8년 1월 개원해 첨단 복합소재·부품 연구개발의 중심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등 7개 기관·기업이 협약식을 갖고 바이오 분야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전북특별자치도 동물 관련 산업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좌측부터 김명휘 동물용의약품효능안전성평가센터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주) 대표, 김관영 도지사, 안드레 거스 람다바이오로직스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사진=전북특별자치도]
이어 김관영 도지사와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주) 대표, 안드레 거스 람다바이오로직스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박성태 원광대 박성태 총장, 김명휘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장 등이 참여한 7개 기관·기업간 협약에서는 바이오 분야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전북특별자치도 동물 관련 산업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오가노이드 분야를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표 앵커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주)는 지난 2월 1일 전북자치도와 투자 협약을 맺었으며, 원광대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람다바이오로직스는 동물대체 시험 전문기업으로 독일 라이프치히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독일·한국·일본·싱가포르·베트남·태국에 AF(Animal-Free) 솔루션을 제공, 다양한 동물대체시험법을 연구자나 업체에게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로 알려져 있다.

도는 앞으로 산·학·연·병·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특화단지 유치 공동 대응,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북자치도가 국내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도 반드시 성공해 협약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