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다연구센터에서 삽으로 판다 때려…'푸바오' 괜찮나?

2024-03-19 16:42
사건 발생한 곳 친링판다연구센터
푸바오 갈 곳은 쓰촨성 판다기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공개됐다. 푸바오는 오는 4월 중국으로 떠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중국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일이 발생하자 연구센터가 공식 사과문을 냈다.

1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성 친링(秦嶺)자이언트판다연구센터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7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판더 사육 안전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그는 쇠삽으로 판다를 구타했고 이에 연구센터는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후 판다를 검사한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설을 폐쇄·정돈하고 직원들에 대한 경고 교육과 제도 훈련, 순찰·검사 강도 강화, 사육사 감독·관리 강화, 사육사 해고, 관련자 문책·교육 등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친링판다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 중국 중부 산시성 시안(西安)에 설립된 곳으로 친링 판다를 주로 연구한다. 

한편 이곳은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갈 곳은 아니다. 푸바오는 다음 달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