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병원 봉직의도…"의대 증원 부당 조치, 전공의 처벌 시 사직" 外

2024-03-15 22:18

 
병원 봉직의도…“의대 증원 부당 조치, 전공의 처벌 시 사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는 봉직의가 전공의의 사법 조치 시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5일 현 의료 공백 사태 관련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회원 30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는 일반 병의원, 대학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봉직의 대상이다.

3090명 중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1002명(32.4%)으로 가장 많고, 의원 봉직의 891명(28.8%), 중소병원 봉직의 635명(20.6%) 등이었다.

응답자의 96%(2967명)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정책패키지 강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부당한 조치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부당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3.4%(106명)였고, "합당한 조치이므로 정부의 방침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0.3%(10명)였다.

‘전공의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회원이 면허정지 등 사법적 조치를 당한다면 사직서 제출 등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0%(2782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0%(308명)였다.
 
윤 대통령,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선거·가짜뉴스' 세션 주재
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세션을 주재한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다. 제2차 정상회의의 경우 지난해 3월 미국이 한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이번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3차 정상회의 본회의는 20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회한다.

이어서 한국, 덴마크, 케냐 3개국이 화상 정상회의 각 세션을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주담대 금리 더 내려간다…2월 기준 코픽스 0.04%p↓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낮아졌다.
 
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지난 1월(3.64%) 대비 0.04%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째 연속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美,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8조원 지급 예정...테일러 공장 탄력받나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약 8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보조금 지급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난항을 겪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건립 사업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7조9600억원) 규모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조금 지급 규모는 삼성전자가 당초에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액수보다 배 이상 크다.

미국 반도체법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022년 도입됐다. 반도체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내 완공 목표인 이 공장에서 삼성전자는 5G(차세대통신), HPC(고성능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반도체 칩 생산을 비롯해 첨단 공정인 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을 도입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법 보조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추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며, 미국 정부도 삼성전자의 미국 내 사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보조금 액수를 이같이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공행진 이어가던 비트코인, 1억원 밑으로 떨어져…9700만원대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97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월 미국 경제지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기준 97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전 대비 700만원가량 빠진 수치다.
 
‘김치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글로벌 수치도 급락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시간 가격은 9083만1662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7.07% 감소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215만원)를 돌파하고, 11일 7만2000달러(약 9478만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