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운행 재개'…고양시, 버스 긴급 투입…시민 불편 최소화

2024-03-15 16:18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15일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정발산역 등을 연이어 방문해 코레일의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코레일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 중단과 관련해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했다.

단전으로 인해 대화역에서 지축역까지는 1개 선로만 운행되면서 이 선로를 이용해 서울 방향 열차가 운행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양방향 정상 운행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재개됐다.

시는 출근길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고양에서 삼송까지 운행하는 052·053번 버스를 구파발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790·799·730번 등 서울행 버스와 서울 가좌역까지 운행하는 66번 버스도 증차 운행했다.

서울로 가는 도심행 광역버스의 입석 제한도 임시로 해제했다.

또 시는 시청 직원용 통근버스 운행을 취소하는 대신 백석~구파발, 정발산~구파발, 대화~구파발 구간 셔틀버스로 운행했다.

전세버스 8대도 동원해 대화~지축, 마두~지축, 화정~지축, 대화~구파발 구간에 각 2대씩 운행하도록 했다.

대화역~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구간도 임시버스를 긴급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정발산역, 원당역, 삼송역 등을 연이어 방문해 코레일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 운행 상황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