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스마트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공모사업 선정
2024-03-14 16:31
사업비 28억원 확보…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에 지열 냉난방 시설 설치키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사업은 집단화된 온실단지 중심으로 지열·폐열 등 재생에너지의 공동이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시설원예 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1차 평가(서류·현지심사)와 2차 평가(PT발표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군은 확보된 사업비 28억원을 현재 추진 중인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의 지열 냉난방 시설 설치비로 투입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한국의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의 호남기지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되면 청년 창업농 유입 확대는 물론, 소득증대와 그로 인한 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저탄소에너지 공모사업 분야에 있어 2022년에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2회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 온실 조성사업의 선도 지자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해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4ha를 조성해 농군사관학교 수료생 및 장수군 청년농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제22기 농업인대학 개강
개강식은 최훈식 군수 축사를 시작으로 농업의 현주소와 미래 농업을 주제로 한 특강과 교육 일정 및 운영방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학과를 1학기(사과·포도·두릅)와 2학기(양파·쌈채소)로 나눠 5개 반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총 42회, 178시간 동안 전문 강사의 지도 하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장수군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기,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농업을 선도할 전문 농업인 양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