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발전 '싱크탱크'…익산정책연구소 본격 출범

2024-03-13 15:44
익산시·원광대학교 '맞손'…정책 발굴·연구과제 수행

정헌율 익산시장(오른쪽)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원광대 지역혁신연구원 내 익산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익산정책연구소가 출범한다.

시는 13일 원광대학교와 원광대 지역혁신연구원 내 익산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전병훈 지역혁신연구원장, 이동기 익산정책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국책사업 및 국가예산사업 발굴 △익산시 현안 연구과제 수행 △정책 네트워크 구축 △익산시·익산시의회와 지방대학과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참석자들은 익산정책연구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 

특히 글로컬대학 30사업과 연계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성태 총장은 “지자체와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대적인 과제로 등장했다”며 “원광대도 익산시와 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정책연구소의 전문 연구인력과 익산시의 자원·기반을 십분 활용해 양 기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원광대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익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재사용이 가능한 젤 아이스팩 5개를 20ℓ 종량제 봉투 1매로 교환해 주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스팩 교환 장소는 함열읍, 모현동, 동산동, 삼성동, 어양동, 영등1동, 영등2동, 신동 등 8개 행정복지센터이다.

젤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져 있는데, 1회 사용 후 무분별하게 일반쓰레기와 섞여 배출되면서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수거·세척·건조·배부 체계를 구축했다. 

시민들이 수집한 아이스팩은 세척·건조를 거쳐 전통시장 등 각종 수요처에 배부돼 다시 사용된다.

시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및 시정 소식지 게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