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기 검침원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살핀다

2024-03-13 13:43
한전MCS 업무협약 체결…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위촉

유희태 완주군수(오른쪽)와 김성호 한전MCS 전북지사장이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완주군]
한전의 현장 검침원들이 전북 완주군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보탠다. 

13일 군은 한전MCS(주) 전북지사(지사장 김성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전MCS는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전력량계 검침,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 전기요금 체납관리, 현장 고객 서비스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한다. 

완주군의 경우 전북지사직할지점과 남전주지점이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협약을 통해 군은 한전MCS 소속 현장 검침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검침을 위해 마을 및 가구들을 한 달에 1회 이상 방문하고 있는 한전MCS 소속 현장 검침원들은 안부 확인,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위기상황 발생시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신속 연계한다.

특히 현장 검침원들은 기본적인 CPR 기술 및 응급대처교육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어 응급상황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군수는 “관내에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들의 선제적 발굴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이 더욱 촘촘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조기 착공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은 마을안길 포장, 배수로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으로,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주민에게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선정과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됨에 따라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다. 

군은 최근 2년간 2022년 87건에 21억원, 2023년에 85건에 20억원의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는 총 92건에 약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농기 이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연초에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동절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