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늘봄학교 조속한 정착에 만전 기하라"
2024-03-12 17:33
야당 '이종섭 특검법' 발의에 "공수처 못믿나, 소모적이고 낭비적"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가 돌봄체계인 '늘봄학교'가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시작한 것과 관련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운영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늘봄학교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출국과 관련해 '이종섭 특검법안'을 당론 발의한 것에 "민주당에서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해서 출범한 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고 다들 알고계실 텐데, 이제 공수처를 못 믿어서 특검을 하자는 것인가하는 부분도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건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6개월 동안 불러서 충분히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안 해놓고서 야당에서 수사방해를 위해 출국했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