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베트남철도 3차 초청연수 실시...안전관리 노하우 전수

2024-03-12 16:48
12일 KTX 차량기지에 이어 관제센터 견학 진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차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차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는 베트남철도공사(VNR)의 쩐 아인 뚜안(Tran Anh Tuan)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으로 코레일은 유지보수 장비와 기술을 전수해 베트남철도의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수는 차수별 15명,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지난해 두 차례(3월,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연수다. 

연수는 △철도 운영, 안전관리 등 이론 교육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 KTX 차량기지 등 주요 철도시설 견학 △사업 현황 공유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2차 연수 이후 베트남 연수생들의 요청으로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강의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교통 관제센터 견학을 추가해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했다. 이밖에도 코레일과 베트남철도 경영진은 두 나라의 철도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이번 연수가 베트남과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