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봄철 자살예방 홍보 강화

2024-03-12 14:03
자살률이 증가하는 3~5월 집중관리기간 운영
'우리아이 마음알기' 양육자 교육 실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3~5월을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예방 홍보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새싹이 땅 밖으로 움트는 봄은 역설적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자살 고위험 시기’이다. 봄철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을‘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하며 봄철 증가하는 일조량으로 호르몬 불균형, 불면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졸업과 구직시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임대아파트 단지 외 지역사회 기관 등을 통해 자살예방상담 전화를 알리고, 생활 속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움기관 정보를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게시해 시민의 정신건강상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남시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2024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시도 위기개입,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하남시민의 행복한 일상, 건강한 마음으로 매 순간을 채워갈 수 있도록 곁에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살예방상담,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2022년 16.5명으로 경기도 보다 0.7배 낮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14.0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하위권에 속한다.

반면 2022년 인구는 전년 대비 5972명이 증가했고, 전 성별 및 생애주기별 인구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다.
◆ ‘우리아이 마음알기’ 양육자 교육 실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이번 달 22일부터 ‘우리아이 마음알기’부모 교육을 신장·미사·감일·위례 4개 권역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남시 아동·청소년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격월로 진행 하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미디어 중독 △ADHD △훈육방법 △청소년 자녀와의 소통 △예비 1학년 자녀의 기질파악을 주제로 전문 강사를 초청한다.

미사보건센터는 오는 3월 22일에 ‘청소년 뇌 발달과 미디어 중독의 영향’강연이, 이어 5월 3일에는 ‘산만한 우리아이, ADHD인가요?’를 주요 내용으로 강연에 나선다.

세 번째로 7월 19일에는 감일동행정복지센터에서‘우리아이에게 훈육이 통(通)하려면’ 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이 9월 3일 하남시신장도서관에서 ‘청소년 자녀와의 슬기로운 의사소통’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1월 6일 위례동행정복지센터에서‘내일부터 1학년! TCI로 우리 아이 이해하기’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펼친다.

수강신청은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를 통해 교육 한달 전 신청 가능하며 3월 교육은 3월 18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