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성장시대 키워드, 일자리·교통·주거"

2024-03-11 16:45
'국가사업으로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사진=전희경 후보 선거사무소]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가 11일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 혁명', '주거 명품화'를 제시했다.

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내용의 3대 분야 10개 실행 과제를 담은 '전희경의 열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우선 미군 반환 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산업단지를 국가사업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 디자인대학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문화·예술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반환된 CRC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 등 근현대적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CRC에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전 후보는 "CRC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도 유치하겠다"며 "국가사업을 추진하고자 특별법 상 부여되는 규제 특례와 고도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 산업과 교육 특성화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전 후보는 캠프 잭슨에는 첨단산업과 자족 시설 용지로 조성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혁신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을 조속히 이전하고, 이곳에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에 개발제한구역 등 4대 중첩과제 철폐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로 조성하고자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을 SRT가 병행해 사용하도록 해 SRT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하다가 이를 잠정 중단했다"며 "향후 SRT가 병행해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GTX-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을 경유해 해당 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연장·운영할 수 있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GTX-C노선·국철 1호선 지하화와 지하철 8호선 연장 등도 교통 공약으로 내놨다.

전 후보는 주거 명품화 공약과 관련해서는 호원동 내 시립미술관 건립, 원도심 재개발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