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귀농·귀촌인 대상 임시거주시설 확충 '총력'

2024-03-11 15:19
전북형 보금자리 조성 공모 선정…내년 16세대 입주 가능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감도[사진=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귀농·귀촌인 유입·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거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현재 전북형 보금자리 조성 공모에 선정된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이 현재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준비 단계부터 정착까지 무주에 머물면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군은 내년까지 안성면 일원의 8866㎡에 연면적 1168㎡ 규모의 다세대 주택(지상 2층, 16호)과 텃밭, 공동 나눔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까지 마련하면 무주군은 단·중·장기 목적의 임시거주시설을 모두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주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귀농·귀촌지로서 무주가 최상의 선택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무주군 귀농·귀촌 관련 임시거주시설은 안성면의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과 무주군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귀농인의 집 2곳(안성면·무풍면) 등이다.

이중 체재형 가족실습 농장은 귀농·귀촌 준비를 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무주에 거주하면서 약 9개월간 귀농·귀촌을 위한 소양 교육 및 영농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 

올해는 8세대, 12명이 오는 14일 입교 예정인데, 실습농장 내 주택에서 거주하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정착 후 농사지을 땅과 빈집 정보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무주군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는 최대 3일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된 멘토 9명과의 매칭 상담)에 참여해 영농·정착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지를 무주군으로 정한 귀농·귀촌인들이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동안(최대 12개월) 머물 수 있는 단기 이용 시설로, 70㎡ 정도의 규모로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