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소식] 가평군, 호명호수 개방…지역경제 활기 기대

2024-03-11 14:27
'11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

호명호수[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했던 호명호수를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명호수는 오는 11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된다.

호명호수 정상까지는 경춘선 상천역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만 운행된다.

승용차 이용객은 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노선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호명산 632m에 조성한 인공호수다.

가평 팔경 중 제2경으로, 백두산 천지를 닮아 인기가 높다.

2008년 7월 일반에 개방됐으며,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3년 개방 5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총 5만4700여명이 방문했으며, 호명호수 단풍의 절정 시기인 10~11월 2달 동안에만 2만600여 명이 다녀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8년에는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으로 가는 총연장 93m의 등산 진입로 보행 전용 교량이 설치됐다.

호수 주변에 팔각정이 마련돼 있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만들어 내는 경치를 볼 수 있으며, 반대 편에는 청평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1.9㎞ 길이의 호수 주변 도로에서 산 정상과 호숫가를 돌아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군은 호명호수 개방으로 동절기로 주춤했던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가평군, 예쁜 정원 경연대회 첫 개최
경기도 민간정원 2호로 선정된 '타샤의 정원251'

가평군은 녹지 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예쁜 정원 경연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아름다운 정원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민간 정원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보고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군은 관내 개인 정원과 카페·음식점 등 근린 정원 2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대회를 연다.

디자인·심미성·독창성, 식물 다양성, 공간 이용 행태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대상 1곳, 최우수 2곳, 우수 4곳 등 7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우수 정원을 선정해 현판 수여, 매체 홍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정원주가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원 문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연대회는 개인,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6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가평군청 산림과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