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시, 기업 지원 위해 직업훈련 활성화 노력

2024-03-11 10:40

하노이 첨단기술직업전문대학교 학생들 [사진=베트남통신사]


하노이가 기업들의 인력 문제 등에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전문대학 혹은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사업에 더욱 투자하기로 했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이코노미(VnEconomy)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2024년 하노이시 내 직업교육 사업 시행에 대한 73호 계획에서 올해 직업 교육 시설과 직업 교육 활동을 하는 시설에서 23만5000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중 전문대 학위 소지자는 2만6000명, 직업학교 학위 3만명, 기타 대상 17만9000명 등이다. 숙련 근로자의 비율을 74.2%로 끌어올리고, 그중 학위나 자격증 소지 근로자 비율을 54%로 늘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노이시는 기업의 수요에 맞춰 직업훈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기술, 직업 기술, 소프트스킬(Soft Skill)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노이시는 또한 노동 시장 동향이나, 기업계의 실제 요구 및 상황에 따라 직업 훈련 내용을 즉각적으로 조정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교재, 교육 방식 등은 과학, 공학, 기술 직종에 초점을 맞추고 정보, 첨단 기술 및 디지털 전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하노이시는 노동보훈사회부가 승인하고 선정한 직업학교에 대한 투자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하노이 첨단기술직업전문대 △하노이 산업직업전문대 △하노이시 베트남–한국직업전문대 △하노이예술전문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중요한 해결책은 하노이시가 진로지도를 계속 실시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직업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직업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해 시는 직업 훈련에 참여하는 중학교 및 고등학교 졸업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 메커니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도 하노이시는 직업 교육과 노동 시장을 연결하는 박람회를 지속 개최하여 직업 교육 기관이 고등학교, 중학교, 직업 교육 센터 및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교 졸업생의 직업훈련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