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속 군 응급실서 치료받은 민간인 총 누적 172명

2024-03-09 15:21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8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방부는 9일 정오(12시) 기준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이 총 17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같은 시간(163명)에 비해 9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병원별로 보면 국군수도병원이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군대전병원 31명, 국군고양병원 13명, 국군양주병원 13명, 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홍천병원 6명, 국군춘천병원 6명, 국군포천병원 4명, 국군강릉병원 4명, 해군해양의료원 4명, 포항병원 2명, 항공우주의료병원 2명이 진료를 받았다.

신분별로는 일반 국민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군인 가족 57명, 예비역 13명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잇따른 이탈 속 지난달 20일 전국 15개 군병원 중 12개 병원의 응급실을 개방한 바 있다. 오늘로 개방 19일째다. 군 당국은 추가로 민간인의 군 병원 외래 진료 확대, 군의관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