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무부, 한국에서 투자 촉진 세미나 개최
2024-03-10 20:51
베트남 재무부 주최로 서울에서 베트남 투자 촉진 세미나가 열렸다. 300여개 양국 기업들이 참석해 베트남의 경제 및 투자 현황을 살펴보고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베트남 재무부가 '베트남, 투자 목적지'를 주제로 투자 촉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금융기관, 은행, 투자펀드, 증권사 등 약 300개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호 득 퍽 베트남 재무장관은 수교 30년 이상 양국 관계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며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현재 8000개 이상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현지 투자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아가 베트남은 2023년에 35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현재 베트남에는 약 18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
퍽 장관은 양국이 균형있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2030년까지 쌍방 무역액 15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완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 재무부는 매년 한국대사관과 협력하여 금융분야 정책대화를 개최하여 문제를 교환하고 개선함으로써 베트남 내 한국 기업과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는 5.05% 증가했고, 올해에는 약 6~6.5%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퍽 장관은 밝혔다. 이에 따라 1인당 GDP는 4284.5 달러(약 570만원)에 도달하여 2022년에 비해 160 달러(약 21만원) 증가했다.
금융 시장과 관련하여 퍽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기 위해 어려움과 장애물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체적이고 면밀한 지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1992년 수교 이래 베트남과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금융부문에서는 한국의 은행, 보험, 증권 등 46개 기관이 베트남에 들어가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그 수가 많은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베트남은 오랜 기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베트남의 연평균 성장률은 6.29%에 달했다”고 했다. 또한 “베트남은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이러한 경제 성장은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노력과 국제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결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퍽 재무장관은 "재무부가 베트남과 한국의 파트너, 기업 및 투자자가 최고의 효율성을 가져오는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동행하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늘리고 투자 규모를 확대해 '함께 성공하고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