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자원환경부 장관 만나 광물 협력 등 논의
2024-03-07 11:40
베트남, 2025년 P4G 정상회의 개최에 한국 지원 요청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당 꾸옥 카인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을 만나 광물 분야를 비롯, 양국의 환경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베트남은 2025년 P4G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한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자원환경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 꾸옥 카인(Dang Quoc Khanh)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만나 △환경 △기후변화 △환경오염 처리 분야 첨단기술 개발 △광물 가공 및 활용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인 장관과 최 대사는 향후 팜 민 찐 총리의 방한 일정 준비와 더불어 베트남의 녹색 성장과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2025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한국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최 대사는 베트남 자원환경부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곧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의 2025년 P4G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하여 한국이 2021년 P4G 정상회의 준비 및 조직 경험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이 2025년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인 장관은 양국 환경부가 간 오랜 협력 전통을 바탕으로 최영삼 대사와 한국대사관이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 간 환경 분야 협력 증진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카인 장관은 2024년 시행되는 토지법이 어려운 법이라며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원환경부가 가장 효과적이고 투명한 토지관리를 위한 토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베트남에 자원, 인력, 경험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카인 장관은 광물자원을 분석 및 평가하기 위한 한국 측의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이 광물 잠재력 조사 및 재평가를 지원하고 특히 환경 보호 및 효율성 증대와 관련된 광물 심층 가공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제2위로, 미·중 경쟁 환경 속에서 공급망 재편에 있어 필요한 주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카인 장관은 또한 환경자원부와 한국 환경부가 환경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양국이 체결한 협력 내용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카인 장관은 한국의 경험과 지원을 바탕으로 2025년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조직이 생산과 소비 모두에서 베트남의 녹색 전환 과정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