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공공임대로 연간 주거비 1.2조 경감 효과"
2024-03-07 14:34
연간 경감비, 2012년 34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381억원으로 확대
SH공사는 공사 소유 13만8295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액(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 임대액이 시세의 34.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주거비 경감 기여액도 연간 1조23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012년 약 341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1조2381억원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시 및 리츠 소유 공공임대주택까지 합하면 지난해 전체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조219억원으로 추산된다.
SH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 월세형 7만8753호(57%), 아파트 전세형 2만5371호(18%), 매입임대 3만4171호(25%)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임대주택 유형별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아파트(월세전환 기준)의 경우 연 1조1181억원, 매입임대는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대주택 유형별로는 장기전세주택이 가구당 1242만원으로 주거비 경감 기여액이 가장 높았다.
다만 SH공사는 임대주택 사업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 면제 등의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사회적 기여가 큰 공공임대주택에 보다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세를 면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이 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