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지진해일 대피 훈련으로 대응 체계 강화

2024-03-06 17:25
3월 6일 오후 2시, 수산항 일원에서 실시

양양군 관계자들이 3월 6일 오후 2시, 수산항 일원에서 지진해일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양군]
강원도 양양군은 6일 오후 2시 수산항 일원에서 지진해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노토반도) 대규모 해역지진(7.6규모)과 31년 만에 발생한 동해안 지진해일과 관련해 관내 지진해일 위험지구를 대상으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양양군, 양양소방서, 민방위대원, 자율방재단, 주민 등 4개 기관·단체에 8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내용은 동해안 지진해일 발생에 따라 재난경보가 발령되면, 지진발생과 위치·규모 등 지진해일에 대한 상황전파와 함께 관내 주민 등이 양양군 민방위 요원의 안내와 통제하에 수산리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로 대피하게 된다. 이어 경보가 해제되면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상황에 따른 대피요령 등 국민생활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양양군은 지진해일 대피 훈련을 통해 안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재난대응 요령을 익히며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