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우디 LEAP 2024 참석...우리 기업 중동진출 발판 마련
2024-03-06 09:41
18만 명이 모인 LEAP 2024에서 OECD 1위 디지털플랫폼정부 소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지원 및 디지털정부 분야 등 협력 논의
사우디 내무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의 MOU 체결 신속 추진 합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지원 및 디지털정부 분야 등 협력 논의
사우디 내무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의 MOU 체결 신속 추진 합의
행안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우디 정부와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기업 등의 중동진출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3회차를 맞은 LEAP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이버를 비롯한 9개의 국내 기업 등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LEAP 기조연설에서 "정부와 민간이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정부 서비스를 혁신하고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거브테크(GovTech)'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대표적인 민·관 협력 기반 거브테크 사례로 최근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달성한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아울러 행사장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미래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국내 참가기업 전시장에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장관과 만나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민·관 협업을 중점에 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인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정책을 사우디 측에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 많고 범정부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어 사우디 측에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의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분야가 매우 인상적이며, 관련 분야의 협력이 강화될 경우 벤처캐피탈 투자도 확산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한국이 과거 도로·항만 등 사우디 건설에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새로운 시대의 사우디 건설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간 중심의 에러 없는 디지털 세상을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압둘라 장관은 지난 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의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그밖에 이 장관은 사우디 최대 국책사업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인 도시농촌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장관과도 만나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당부하고 행안부도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어 사우디 내무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Abdulaziz bin Saud bin Nayef Al Saud) 왕자와의 면담에서는 주로 치안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카타르 정부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LEAP 2024 행사에 참여한 카타르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Mohammed bin Ali Al Mannai)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행사 현장에서 면담을 나눴다.
카타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 인공지능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우리나라와의 디지털정부 분야에 대한 협력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기술에 놀랐다"며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MOU 체결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데,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등 디지털정부와 관련하여 서로 협력하고 싶다"며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위해 행정안전부와도 신속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중동지역에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국내 IT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