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 잇따라 법정관리 신청···도미노 부도 우려 증폭
2024-03-05 20:29
일부 건설사 이미 회생절차 수순
5일 건설업계와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에 대해 이날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지난달 송학건설과 세움건설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중원건설, 씨앤티종합건설 등이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인천의 영동건설, 울산의 부강종합건설 등은 이미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