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 완화 가닥

2024-03-05 14:42
입주 공장 투자 계획의 객관적 자료 제공
경제교육관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개관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제8전투비행단 인근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태장농공단지 일원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온 입주기업체들의 장기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고도제한 완화방안 마련을 위해 군부대와 입주기업체, 관련 부서 등과 여러 차례 논의해 온 원주시는 입주기업들의 향후 투자계획 수립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과물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2010년 ‘F-5 기종 비상절차(OEI) 평가 결과’로 인해 현재 전국 15개 지역 전술항공작전기지 중 유일하게 원주기지만 차폐이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면적 868㎢중 13%인 110㎢가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수십 년간 지역개발과 도시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현재 F-5 기종은 다른 기지로 전면 재배치돼 차폐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불필요한 차폐 적용으로 인한 인근지역 개발 불가로 지역을 이탈하는 기업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 불공정한 고도 제한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교육관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개관
강원 원주시는 원주시민과 아이들의 생활경제교육을 위한 경제교육관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이 3월 1일 정식 개관하고 5일 첫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은 시민들에게 유용한 생활경제교육을 대상별·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또한,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 의식을 갖고 합리적인 경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유아 경제교육프로그램과 경제캠프 등이 편성됐다.

3월 5일에는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의 첫 교육인 ‘어린이시장놀이터’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초등경제교육’, ‘어르신에게 필요한 생활금융지식’,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꿀팁’ 등의 강좌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생활경제 교육과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은 매월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4월에는 개관식과 경제캠프, 어린이경제플리마켓 등을 개최한다.

이 외에도 경제도서 2500여 권을 갖춘 경제전문작은도서관과 경제보드게임 교실, 어린이경제놀이터를 상시 운영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경제 정보와 휴식을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전국지자체 최초 경제교육관 개관을 통해 경제제일도시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