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몰카' 정준영, 2주 뒤 출소...'단톡방' 절친들 연예계 복귀 시동
2024-03-05 09:39
'성범죄'로 징역형에 처해진 가수 정준영의 출소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와 함께 범죄에 연루됐던 연예계 무리도 업계에 복귀하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이다.
정씨는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 개인 채팅방 등에 있는 다수의 지인에게 공유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따라 정준영은 이달 20일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다.
정씨와 함께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최씨는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또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한 승리는 연예계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해외 클럽 목격담, 양다리 설 등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같은 그룹 멤버였던 가수를 언급했다. 그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곡인 '굿보이' 노래에 맞춰 춤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밖에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촬영 영상을 채팅으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약 3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용준형도 지난 2022년 블랙메이드 회사를 설립한 뒤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한편 가수 에디킴도 2019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유포 행위가 1회에 그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 받았다. 에디킴은 지난달 23일 신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