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마무리 박차...손범규 등 3인 결선 진출

2024-03-04 15:10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김동원 기자 등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이 지난달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4일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인천 남동갑),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경기 남양주갑), 김동원 전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충북 청주 흥덕)를 각각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3차 경선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동갑 경선에서는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유 전 사령관이 심장수 변호사를 각각 꺾었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김 전 기자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부터 서울 강남3구를 비롯해 일부 영남권에 대한 국민추천제 등 공천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염두하고 공천을 보류한 곳은 서울 서초을, 강남갑·을·병과 대구 동갑, 북갑, 달서갑 등 지역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 이후 발표가 빠르면 오후 5시에 브리핑 할 것이고 안 되면 내일 오전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몇명을 예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토의해 봐야 한다. 미리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하남, 포천 지역구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조만간 정리될 것이다. 이번 주에는 결론 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