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치앙마이 대기오염, 글로벌 워스트 10 수준

2024-03-04 18:39

사진=게티이미지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대기오염 상황이 지난달 27일 세계 주요 도시별로 워스트 10위 안에 들었다. 주변 산과 국립공원에서 2주 이상 이어지고 있는 삼림화재가 주요 원인. 대기오염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방콕포스트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치앙마이를 포함한 북부 7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27일 오전 8시 기준 75.7~92.7마이크로그램으로 위험 수준에 달했다. 치앙마이 부지사는 대부분의 산불이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소방활동 및 법적조치를 포함한 박멸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나 산불, 삼림화재 대응은 지자체에 위임되어 있는 가운데, 예산부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산불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인근국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6일 태국에서 확인된 핫스팟(지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을 놓거나 산불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고온 장소)은 1420곳.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도 각각 2489곳, 2279곳 확인됐다.